SUJIMIRAE OBSTETRICS & GYNECOLOGY

산후비만관리

일반적으로 출산 후 몸이 부어 있기 때문에 분만 후 3개월 이상 지나면 정상체중으로 돌아오는데,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도 원래의 체중보다 2~3kg 이상이 증가된 경우는 산후비만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임신전보다 체중증가가 있다면 산욕기 후부터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운동요법이나 비만관리를 받아
산후에 오는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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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비만관리의 필요성

여성의 89%가 출산 후에 비만에 시달린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임신과출산은 여성들의 비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이로 인하여 임신중이거나 출산후의 대부분의 여성들은 외모에 자신감을
잃게 되고 육체적 정신적인 변화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게다가 전통적인 산후조리 문화로 인해 꼼짝하지 않고 고열량의 몸보신
음식을 섭취하며, 산후조리를 잘 해야 뼈에 바람이 들지 않는다는 속설로
움직이는 것이 금기시 되는 현상들이 산후 비만관리를 어렵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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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비만을 예방하려면?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

아기에게 모유가 좋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모유 수유로 인해 산모의 체중조절 효과가 있다는 장점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유 수유 자체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활동이며 이로 인해 산후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사정상 모유 수유를 못한다면 그만큼 섭취 칼로리를 줄어야 합니다. 

산후우울증을 잘 극복한다.

출산후 이유모를 허탈감이 밀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쉽게 폭식증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폭식의 원인이 되는 산후 우울증을 적절하게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전통적인 산후조리법은 피한다.

몸조리를 한다며 집안에 누워서 가물치탕 등 고열량식을 먹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곧바로 임신하지 말아야 한다.

정상체중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임신을 하게 될 경우, 산후비만이 올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곧바로 임신하지 않도록 일정기간 피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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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관리 조절시점

출산후 몸조리 과정에서 과다한 영양분 섭취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 때에도 역시 주변 어른들의 성화로 과도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산모의 몸이 허약한 것은 사실이며, 보양, 보식을 해야 된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고열량의 식사를 하면서 계속 누워 있는 생활이 일정시간 계속 되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산모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살이 빠질 것으로 생각하고 체중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출산 6개월쯤까지는 임신 전 몸무게를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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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비만치료

비만의 기본치료원칙과 동일하게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인지요법이 필요합니다.
약물요법은 수유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식이요법

초저열량 식이나 단식은 무리이며, 출산후 산후조리가 완전히 끝나는 6주가 지난 다음부터는 의식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수유여성에서 일주일당 0.5kg 미만에 체중감소는 유즙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체중감소가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첫 6주 이후 약 10주간에 걸쳐 섭취량에 20-25%의 감소가 적절하다고 보입니다.
한 달에 3kg을 넘게 체중을 감소하면 몸에 무리가 가고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빈혈이나 변비, 생리불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운동요법

산후 6주 이후 약 1일 50분간 주당 5일의 유산소 운동 시에 수유량에는 변화없이 하루 약 400kcal의 에너지 소비를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 운동을 하지 않은 산모에서
과도한 운동은 자칫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행동인지요법

약 20%의 여성이 산후비만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산후 6주 이후 체중관리를 신경써야 합니다. 수유나 피곤함으로 인해 나태해지기 쉬운 일상에 하루 일과표의 작성도 필요하며, 식이요법 비만관련 생활습관 변화를 위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산후우울증의 치료 및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